'스턴건' 김동현, 라스베이거스서 UFC 복귀전
한국인 최초의 UFC 파이터 김동현(35)이 9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29일 UFC에 따르면 김동현은 오는 8월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202에서 닐 매그니(29·미국)와 웰터급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처음 열린 UFC 대회에서 도미닉 워터스(미국)를 1라운드 TKO로 꺾었던 김동현은 그동안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뛰지 못했다. 올 시즌 하반기 복귀 목표를 세웠던 김동현은 규모가 큰 넘버링 대회인 UFC202에 출전하게 됐다. 종합격투기 통산 21승1무3패를 기록하며 웰터급 9위에 오른 김동현이 웰터급 7위의 매그니를 이긴다면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그러나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매그니는 성장세가 무서운 신예 파이터다. 지난해 UFC 파이트 나이트 66에서는 임현규(31)를 TKO로 이긴 적이 있는 매그니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8승5패. 임현규 역시 UFC202 웰터급 경기에서 술탄 알리예프(32·러시아)와 맞붙는다. UFC202 메인 이벤트는 네이트 디아즈와 코너 맥그리거의 2차전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아울러 앤서니 존슨과 글로버 테세이라의 라이트 헤비급 경기가 마련됐다. 웰터급의 임현규는 러시아 출신 술탄 알리예프를 상대한다. 김식 기자